콘텐츠로 건너뛰기
» 독고영재 프로필 (배우)

독고영재 프로필 (배우)

독고영재 프로필 (배우)

이름독고영재
獨孤永宰 | Dokgo Yeong-jae
본명전영재 (全永宰)
출생1952년 12월 13일 (72세)
강원도 강릉군
(現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국적대한민국
본관정선 전씨
학력서울광희국민학교 (졸업)
배명중학교 (졸업)
배명고등학교 (20회 / 졸업)
서울연극학교 (연극과 / 전문학사)
가족아버지 독고성, 어머니, 아들 독고준, 딸 전지은
종교불교
소속사아이티이엠

개요

대한민국의 배우.

상세

생년월일은 1952년 12월 13일 이며, 아버지는 악역 전문 배우였던 독고성. 독고영재는 이예춘의 아들 이덕화와 함께 영화배우 아들 라인의 큰 형으로, 황해의 아들 전영록, 조항의 아들 조형기, 최무룡의 아들 최민수, 박노식의 아들 박준규, 허장강의 아들 허준호 등 수많은 5060시대 인기 영화배우 아들들과 어릴 때부터 모임도 하며 알고 지냈다. 이들 독고영재, 이덕화, 전영록, 조형기, 최민수, 박준규, 허준호 등은 죄다 오토바이 매니아들이기도 했는데, 서로 오토바이를 돌려 타는 사이였다. 그리고 이덕화가 전영록의 오토바이를 빌려탔다가 대형사고로 목숨을 잃기 일보 직전까지 갔다가 천만다행으로 수술이 성공해서 생존하기도 했다.

독고영재 오토바이

본명은 전영재. 1973년 영화 ‘빗방울’로 데뷔해 아버지처럼 배우가 되었지만, 무명 생활이 오래가면서 1980~90년대 에로영화나 B급 영화에 많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다가 정지영 감독의 〈남부군〉, 〈하얀전쟁〉,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에 잇따라 캐스팅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40살이 넘은 중년 이후 점잖은 중년신사 이미지를 얻었지만 20대, 30대의 무명시절 20년 동안에는 열등감도 심했고, 성격도 거칠어져서 영화나 드라마에 출연을 못하고 있는 기간에는 반건달(후대의 폭주족과 비슷한 방식으로 사고도 치고 살았다고 한다)처럼 행동하고 다녔다고 한다. 세바퀴에 조형기와 함께 출연했을 때, 조형기가 이를 폭로했는데 영화배우 아들 라인 모임에서 가죽옷에 반다나 두건을 머리에 뒤집어 쓰고 선글라스를 끼고 오토바이를 타고 와서는 껌까지 씹으면서 어느 정도 탤런트나 영화배우 활동을 괜찮게 하던 동생들 앞에서 껄렁거리며 한명씩 앞에 가서 “얌마, 너 요새 잘나간다며? 너 어디(영화나 드라마 이름) 나오더라. 야 너 좋겠다”라고 시비를 걸었다고 한다. 당시 탤런트였던 조형기 본인에게도 했다고 하는데, 조형기의 표현으로는 가히 그냥 불량배였다고. 다들 어릴 때부터 보던 큰형님이라 시비에 대응을 못하고 가만히 있었다고 한다. 그러자 이 폭로에 당황한 독고영재가 내가 젊었을 때 힘들어서 잠깐 좀 그런 걸 갖고 너는 그런 걸 방송에서 얘기하고 그러느냐고 성을 냈는데, 조형기가 당황하지 않고 “젊기는, 형님 그때 마흔이었수! 불혹의 나이!”라고 받아치자 당황해서 아무 말도 못했다. 다른 출연진들도 당시 나이를 듣자 빵 터지면서도 “40살이나 먹고 그러고 다니셨다고요?”라고 당황했다.

그 후 최민수의 추천으로 엄마의 바다에 출연하게 된다. 당시 매니저 배병수가 최민수 주연의 조건으로 독고영재와 허준호를 끼워팔기 한 것이며 셋 다 배병수 사단의 일원이었다. 결국 드라마는 대히트했고, 독고영재와 허준호도 인기있는 배우가 되었으니 서로가 윈윈한 셈이다. 참고로 당시 엄마의 바다 출연진은 최민수, 김혜자, 고현정, 고소영, 독고영재, 허준호라는 후덜덜한 라인업이었다. 특히 당시 신인인 고소영은 첫데뷔작 KBS 내일은 사랑에서 중반 하차할 만큼 연기력에 문제가 있었으나 이 작품으로 톱스타로 등극했다. 이후 중년스타로 떠오르며 드라마 코리아 게이트에서 무려 주인공 박정희 역할을 맡는 등 생전 못해본 주연급 배우가 되었고, 이후 계속 영화에서 주연이나 주연급 조연으로 활동하였다. 젊을 때 조단역을 전전하던 시절과는 차원이 달라진다. 아직도 TV에서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는 중이다.

드라마와 달리 영화 선구안은 별로라서 인지도가 올라가고서도 싸구려 영화에 꽤 많이 나왔는데, 대표적으로 주글래 살래에서 주인공의 아버지역과 키드캅에서 도둑놈 두목 역. 둘 다 작품성이 처참했고 흥행도 쫄딱 망했다. 오히려 무명시절에 비중 낮은 단역으로 나온 작품 중에는 괜찮은 작품들이 있다. 근데 본인이 별로 안 나온다.

출연 작품

드라마

KBS

1988년 KBS2 미니시리즈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 영각 역

1993년 KBS2 미스터리 멜로 《금요일의 여인》 – 최명길의 벼랑 끝에 선 여자

1994년 KBS2 미니시리즈 《폴리스》 … 서울지검 강력부 마동탁 검사 역

1994년 KBS2 주말연속극 《딸부잣집》 … 첫째사위 남혁민 역

1998년 KBS1 아침드라마 《TV소설 은아의 뜰》

1999년 KBS1 아침드라마 《TV소설 당신》 … 김진태 역

2001년 KBS2 일일시트콤 《잘난 걸 어떡해》

2003년 KBS2 단막드라마 《드라마시티 – 손님》 … 흥수 역

2003년 KBS1 일일연속극 《백만송이 장미》 … 강준형 역

2004년 KBS2 납량특집 미니시리즈 《구미호외전》 … 장 국장 역

2006년 KBS2 아침드라마 《아줌마가 간다》 … 심태준 역

2011년 KBS2 단막드라마 《KBS 드라마 스페셜 – 올레길 그여자》 … 박찬국 역

2011년 KBS1 일일연속극 《당신뿐이야》 … 나영익 역

2013년 KBS2 아침드라마 《TV소설 삼생이》 … 봉무룡 역

2013년 KBS1 일일연속극 《지성이면 감천》 … 안태준 역

2013년 KBS2 미니시리즈 《예쁜 남자》 … 박기석 역

2014년 KBS1 일일연속극 《고양이는 있다》 … 고동준 역

MBC

1993년 MBC 주말연속극 《엄마의 바다》 … 최승주 역

1994년 MBC 미니시리즈 《아담의 도시》 … 조상민 역

1996년 MBC 주말연속극 《사랑한다면》 … 문경환 역

1997년 MBC 8.15특집드라마 《객사》 … 판돌 역

2000년 MBC 창사 39주년 특별기획드라마 《황금시대》 … 이용호 역

2001년 MBC 월화 미니시리즈 《선희 진희》 … 강도식 역

2001년 MBC 아침드라마 《보고싶은 얼굴》 … 김재민 역

2001년 MBC 월요시트콤 《연인들》 … 독고영재 회장 역(카메오)

2002년 MBC 수목 미니시리즈 《리멤버》 … 민승준 역

2004년 MBC 대하드라마 《영웅시대》 … 박정희 역

2007년 MBC 수목 특별기획드라마《태왕사신기》 … 고국양왕 역

2007년 MBC 일일연속극 《아현동 마님》 … 김사현 역

2009년 MBC 창사 48주년 특별기획드라마 《선덕여왕》 … 노리부 역

2010년 MBC 아침드라마 《분홍립스틱》 … 맹호걸 역

2011년 MBC 수목 미니시리즈 《로열 패밀리》 … 김태혁 역

2012년 MBC 창사 50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빛과 그림자》 … 이현수 역

2012년 MBC 일일연속극 《오자룡이 간다》 … 나상호 역

2013년 MBC 수목 미니시리즈 《7급 공무원》 … 길로 부, 한주만 역

2013년 MBC 일일연속극 《오로라 공주》 … 이신성 역(특별출연)

2016년 MBC 아침드라마 《좋은사람》 … 홍문호 역

SBS

1995년 SBS 창사 5주년 특별기획드라마 《코리아게이트》 … 박정희 대통령 역

2003년 SBS 주말극장 《애정만세》 … 강실장 역

2005년 SBS 주말특별기획《해변으로 가요》 … 장달봉 회장 역

2008년 SBS 아침연속극 《순결한 당신》 … 서유일 역

2014년 SBS 설날특집드라마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 하정근 역 (특별출연)

2015년 SBS 심야드라마 《심야식당》 … 노신사 역

2015년 SBS 주말특별기획 《애인 있어요》 … 최만호 역

2017년 SBS 주말 특별기획 《브라보 마이 라이프》 … 김호태 역

타방송사

2011년 TV조선 주말연속극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 … 서준태 역

2014년 JTBC 일일연속극 《귀부인》 … 박경준 역

2014년 TV조선 금토드라마 《불꽃 속으로》… 박정희대통령 역

영화 출연

1973년 《빗방울》

1978년 《어딘가에 엄마가》

1978년 《사랑과 죽음의 기록》

1979년 《수병과 제독》

1979년 《비목》

1983년 《돌아온 용팔이》

1984년 《여자의 성》

1986년 《청 블루스케치》 – 브로커 역

1990년 《남부군》 – 이봉각 역(단역)

1990년 《밤마다 영웅》

1991년 《누가 용의 발톱을 보았는가》

1991년 《맨발에서 벤츠까지》 – 황 부장 역(단역)

1991년 《야생마》

1991년 《에미 이름은 조센삐였다》

1991년 《단지 그대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1992년 《애마부인 6》 – 현우 역

1992년 《장군의 아들 3》 – 곤도 중위 역

1992년 《하얀 전쟁》 – 김문기 역

1992년 《비처럼 음악처럼》 – 김 사장 역

1992년 《결혼 이야기》 – 박창수 역

1993년 《화엄경》 – 해운 역

1993년 《키드캅》 – 두목 역(단역)

1994년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 – 윤명길 역

1994년 《구미호》 – 저승사자 69호 역

1994년 《너에게 나를 보낸다》 (특별출연)

1994년 《해적》 – 김태웅 역

1995년 《테러리스트》 – 태호 역

1995년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 영수 선배 역

1996년 《귀천도》 – 다다카츠 역

1996년 《보스》 – 형진 역

1997년 《마지막 방위》 – 독고 대령 역

1997년 《큐》 – 독고 역

1997년 《로켓트는 발사됐다》

1998년 《남자이야기》 – 르네파 두목 역(우정출연)

1998년 《까》 – 모자 역(특별출연)

1998년 《애마 섹시 월드》

1998년 《애마 섹시 월드2》

1998년 《마지막 시도》 – 정진욱 역

1998년 《생과부 위자료 청구 소송》 – 희수 역(우정출연)

2000년 《스트라이커》 – 변 선생 역

2000년 《아티스트》

2000년 《깡패 수업 3》 – 고 회장 역(우정출연)

2003년 《나비》 – 허대령 역

2003년 《주글래 살래》 – 이소룡 아버지 역(우정출연)

2006년 《한반도》 – 해군작전사령관 역

2006년 《베케이션》 – 소속사 사장 역

2006년 《사랑하니까, 괜찮아》 – 남균 역(특별출연)

2012년 《90분》 – 민 회장 역

2014년 《제4 이노베이터》- 후지타 역

방송 출연

1992년 KBS 《연예가중계》

1992년 SBS 《자니 윤 이야기쇼》

1992년 KBS 《도전 차차차》

1993년 KBS 《밤과 음악사이》

1993년 MBC 《도전 추리특급》

1993년 MBC 《지금은 특집방송중》

1993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 시네마천국 적과의 동침》

1993년 MBC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1993년 MBC 《볼만한 TV 고정관념을 깨자》

1993년 MBC 《지금은 특집 방송중》

1994년 SBS 《스타 다큐멘터리》

1994년 KBS 《꿈의 콘서트》

1994년 SBS 《기쁜 우리 토요일 – 한국영화 70년 자유부인》

1995년 KBS 《체험 삶의 현장》

1995년 MBC 《심리분석 나》 – 스트레스

1995년 SBS 《한밤의 TV연예》

1995년/2001년 KBS 《TV는 사랑을 싣고》

1997년 KBS 《박상원의 고향 그리고 어머니》

1997년 SBS 《천만원게임》

1997년 KBS 《밤의 이야기쇼》

2006년 KBS 《비타민》 – 탈모

2007년 KBS 《해피투게더 프랜즈》

2007년 KBS 《해피투게더 3》

2007년 ~ 2008년 tvN 《독고영재의 스캔들》

2009년 MBC 《기분좋은날 – 고현정》 스페셜

2010년 MBC 《기분좋은날 – 분홍립스틱》 스페셜

2010년 ~ 2013년 SBS 《좋은 아침》

2011년 KBS 《1 대 100》

2011년 SBS 《강심장》

2012년 KBS 《생생정보통 – 대한민국 top3》

2012년 MBC 《황금어장 – 라디오스타》

2012년 MBC 《기분좋은날 – 연예가 HOT 매거진》

2013년 KBS 《불후의 명곡 전설의 노래하다》 – 추남특집

2014년 KBS 《푸드퀴즈쇼 밥상의 신》 – 갱년기 밥상

CF 출연

1993년 해태htb 썬키스트 리후레쉬 100 오렌지 쥬스

1994년 금강제화 금강제화상품권

1994년 동국제약 인사돌

1995년 두산주류 그린소주

2006년 스벤슨

2008년 보람상조

수상

1973년 제10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 《빗방울》

1992년 제13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하얀 전쟁》

1993년 MBC 연기대상 특별상

1995년 제31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인기상

2007년 tvN 1주년 공로패

여담

같은 2세 연예인 이덕화, 허준호, 최민수, 박준규 등과 매우 절친하며 정기적으로 모임도 갖는다고 한다.

이름이 알려진 계기가 묘한데 이미 사랑이 뭐길래로 스타덤에 올라있던 최민수가 엄마의 바다에 캐스팅 되었는데 이 때 최민수가 캐스팅 조건으로 내세운 게 바로 독고영재와 허준호도 같이 캐스팅한다는 것이었다. 엄마의 바다 제작진은 이에 응해서 3명을 다 캐스팅했는데 대본을 황당하게 짰다. 허준호가 독고영재를 구타하는 씬이 꽤 많이 들어 있는 게 그것이다.

군대에서 만난 이계인과도 계속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19년 10월 이계인이 혼자 사는 집에서 전신 마비 증상으로 쓰러진 것을 독고영재가 발견하여 목숨을 구한 인연이 있다. 이계인도 예능 자주 나오던 시절에 이덕화, 독고영재와 셋이서 술마신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아버지 때부터 독고 씨를 예명으로 쓰고 있고 이게 유명해져서 독고 문중에서 행사에 초청하는 일이 아직도 있단다. 아버지인 독고성은 직접 참석한 적이 많았지만 독고영재는 그것만은 곤란하다고 생각해서 참석하지 않는다고.

젊을 때부터 타던 오토바이를 아직까지 탄다. 집에 오토바이 헬멧만 6~70개가 진열되어 있으며, 아직도 바이크동호회 회원들과 라이딩이나 바이크캠핑을 나선다고 한다.

무명생활이 길었다가 1992년 영화 하얀전쟁으로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기 전까지 20년 무명의 설움을 겪었다. 아들이 무명생활을 오래 해서 아버지인 독고성이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고 한다. 독고영재가 남우조연상 수상 당시 “이덕화, 최민수, 전영록만 나오면 TV채널을 슬그머니 다른 데로 돌리시던 분이 계시다. 저희 아버님이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한 적이 있다. 상술된 꼬장 이야기도 열등감이 심해 벌어진 일이었다. 그래도 아들이 스타가 되는 걸 못 보고 사망한 박노식(박준규 부친)이나 허장강(허준호 부친)보다는 낫다.

절친인 이덕화와는 해괴한 방향으로 전성기 기간이 비슷하다. 독고영재는 무명이 길어서 전성기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것인데 이덕화는 청춘스타로 명성을 날렸음에도 불구하고 오토바이 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을뻔했다가 되찾은 사건,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남궁진과 맞붙어서 개표율 90%까지도 누가 당선될 지 알 수 없는 지경까지 간 초 혼전 양상을 보이다가 낙선 후 잠적한 사건으로 실질적인 전성기가 그리 길지 않았다. 독고영재는 숫제 대기만성인데 이덕화는 죽었다 살았다를 반복해서 둘의 전성기가 비슷했다.

주글래 살래를 같이 작업한 김두영 감독과 ‘9시 뉴스’를 작업한다는 말이 나왔으나 무산되었다.

조폭 조양은과도 친분이 있으며 조양은 주연의 싸구려 조폭영화 보스에 조연으로 나왔다. 젊은 시절 뒷골목 조직 생활을 잠시 했다는 것을 TV 토크쇼에서 완곡하게 고백했다. 당시 본인이 설명한 당시 생활상을 따지고 보면, 정확히 말해 조폭 쪽이 아니라 오토바이를 타고 행패를 부리는 폭주족 조직이었다. 현대 폭주족의 원조.

정치적으론 보수 성향이며 드라마 코리아게이트와 영웅시대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역을 맡았다. 박정희 전담 배우로는 이창환 다음으로 많이 알려진 배우다.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후보 지지 선언에 앞장섰다.

정치적으로는 보수 성향이지만, 1994년 동료 배우 문성근의 아버지이자 재야 운동가 문익환 목사가 작고했을 때, 가장 먼저 조문을 왔다.

광우병 사태 당시 온갖 선동이 판치는 와중에 거의 유일하게 이성적인 발언을 한 것이 시간이 지나 재조명받기도 했다.

2012년 11월엔 트위터에서 독고영재의 이름으로 박원순 당시 서울시장과 문재인 당시 후보를 거친 욕설로 비방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는데, 자신은 SNS를 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트위터는 사칭으로 결론났다. 애당초 환갑의 나이인 중견배우가 난데없이 SNS를, 그것도 트위터 계정을 만들고 정치인을 욕한다는 거 자체가 초월적 발상이다. 말 그대로 고소각.

진중한 이미지지만 의외로 예능에서의 입담이 매우 좋다. 그동안 많은 수의 예능 프로그램들에 나와서 많은 활약을 보여줬다. 불후의 명곡 2에 나와서 “3분 동안 관객을 겁 준 거야” “흙 먹는 거야” 등 드립을 쳤다.

나이들고는 탈모때문에 그 이미지가 많이 사라졌지만 과거에는 친한 배우들 사이에서 동안으로 유명했다고 하는데, 무명시절 7살 어린 임예진이 그를 촬영장에서 처음보고 자신과 같거나 어린 나이인 줄 알고 “영재씨 안녕?”하면서 말을 걸어서 어이가 없던 나머지 말을 안하다가 임예진이 계속 말을 걸자 “으흠.. 나 이덕화랑 친구다.”라고 말을 하니 임예진이 화들짝 놀랐다고 한다. 일부러 임예진과 어릴 때부터 연기한 이덕화의 이름을 댄 건데, 임예진은 심지어 이덕화랑 여러 영화에 출연하던 시절에 “아저씨”라고 불렀다고 한다. 처음에는 안 믿었다고 하는데, 독고영재가 진지하게 화난 표정으로 노려봤다고 한다. 동안도 있고, 임예진은 중학생 때 영화배우로 데뷔하자마자 유명세를 얻었을만큼 커리어가 긴 반면 독고영재는 무명시절이 길었기 때문에 막연하게 자기보다 후배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사실 한국사회에서는 선후배가 절대적이라 (무조건 서열대로 하는 개그계까지 가지 않더라도) 후배가 약간 나이가 많으면 어린 선배가 그냥 편하게 하는 경우도 많다. 물론 그렇다해도 7살 차이한테는 옛날에도 그렇게 안했으니 임예진은 혹시 본인보다 많을 가능성을 막연히 생각해도 한두살 정도라 봤을 것이다. 독고영재는 나이도 훨씬 많을 뿐만 아니라 데뷔도 20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해서 연극데뷔가 1971년, 영화 데뷔가 1973년이고, 임예진이 중학생때 데뷔했음에도 1974년 데뷔라 경력면에서도 선배가 맞다. 물론 주인공만 하던 임예진 입장에서야 영화 조연도 자주 못하던 단역배우 선배를 기억하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두번째 부인과의 나이 차이가 많이 난다. 독고영재 본인의 말에 따르면 16세 연하라고 한다. 두번째 결혼은 40대에 한 것이고, 20대에 결혼했던 첫번째 부인과는 젊을 때 이혼했다. 매스컴에 알려진 자녀들도 첫번째 부인의 자녀이다.

30대 시절에 이혼 후 사업이 망해서 빚을 전부 갚고 나니 수중에 30만원이 전부인 때도 있었다고 한다. 집도 날렸던지라 부모님 집에 아이들을 맡기기도 했었는데, 딸이 아빠가 일주일에 한 번만 얼굴을 보니까 울고불고 난리를 쳐서 며칠동안 차에서 재운적도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