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우영 프로필 (로펌 변호사 아내 살인 사건)
이름 | 현우영 |
생년 | 1974년생 |
학력 | 서울 대일외고 (졸업) 미국 휘트워쓰(Whitworth) 대학 (졸업) 사우스 캘리포니아대 국제금융학 (석사) 애리조나대 회계학 (박사) |
경력 | 미국 캘리포니아 UCLA 로스쿨 수료 미국 캘리포니아 변호사 자격 획득 대우증권 미국지사 국방부 조달본부 김&장 법률사무소 컨설턴트 |
가족 | 아버지 현경대 아내 박수진 (2013년 3월 결혼 2023년 사망) |
로펌 변호사 아내 살인 사건
개요
2023년 12월 3일 서울특별시 종로구의 한 아파트에서 미국 변호사인 현우영이 아내를 둔기로 폭행하고 목을 졸라 살해한 사건.
상세
2023년 12월 3일 오후 7시 50분경 서울특별시 종로구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50대 남성 현우영이 별거하고 이혼 소송을 준비중이던 아내에게 딸의 물건을 가지러 오라고 집으로 유인한 뒤, 둔기로 아내의 머리를 내리쳤다.
현우영은 범행 후 사건 현장에서 이탈했고, 119나 경찰이 아닌 자신의 아버지이자 5선 의원인 현경대한테 먼저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했다. 그의 아버지가 도착해서 아들에게 내린 지시는 “옷을 갈아입어라” 와 “딸을 데려와라” 였다. 이후 119에 아내가 쓰러졌다며 신고했고, 119대원이 계속 구명조치를 위해 환자 상태를 확인할 것을 지시했지만 현씨 아버지는 “그런 것 할 시간이 없다”고 답했다. 아내는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으아 결국 사망했다. 이후 현우영은 변호사를 대동하여 경찰이 수색하던 자신의 집으로 돌아왔다.
의사가 아내의 사망을 선고한 시간은 당일 21시였으나, 이는 의사가 사망을 확인했다는 것이지 21시에 사망했다는 것은 아니다. 아내의 정확한 사망 추정 시간은 19시 50분이며, 현씨가 119에 신고한 시간은 그 후이다.
가해자
가해자 현우영은 대형 로펌 소속 미국 변호사로 알려졌는데, 로펌측은 사건 발생 직후 그가 퇴사 의사를 알렸으며 퇴사 처리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우영이 검사장 출신이자 과거 한나라당 등에서 5선 국회의원을 지낸 현경대의 아들이라는 것도 알려졌다.
주요 언론사들은 ‘검사 출신 다선 국회의원 아들’이라고만 보도하고 그게 누구인지는 일절 함구했으나, 결국 당사자가 누구인지가 암암리에 알려지고 말았다. 특히 피의자의 연령대(50대)가 매우 중요했는데, 아들이 50대라면 아버지는 최소 70대 이상이라는 것이고, 70-80대의 전직 검사 출신 다선 의원을 추스리면 사실상 현경대 말고는 해당되는 사람이 없었다.
구속 및 재판
12월 4일 서울종로경찰서는 현우영을 살인 혐의로 체포하였다.
12월 5일, 국과수은 부검 결과 피해자가 질식과 저혈량 쇼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 소견을 냈다.
2023년 12월 29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조석규)는 현우영을 구속기소했다. 檢, ‘아내 둔기 살해’ 혐의 전 대형로펌 변호사 구속기소
2024년 4월 23일 열린 5차 공판에서 비밀번호를 해독한 피해자의 휴대전화에서 피해자가 살해당하는 과정이 녹음된 사실이 밝혀졌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해당 녹음파일에 녹음된 일부가 공개되었는데 피해자가 현우영의 흉기에 맞고 비명을 지르는 소리와 현우영이 피해자를 지속적으로 가격하면서 “죽어!”,”죽어!” 하는 음성이 작게 녹음되어 있었다.
녹음파일을 들어보면, 살해 당시 부부싸움은 없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녹음파일에는 일방적으로 시비를 거는 현우영과 이에 쩔쩔매는 아내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었으며, 결혼생활 10년 내내 이런 관계었다는 것이 여러 건의 녹취파일로 확인되었다. 또한 현우영이 아들에게 문을 닫고 들어가 있으라고 소리를 지르고, 마저 흉기를 휘둘러 아내를 쓰러뜨리고 목을 조른 것이 밝혀졌다.
현우영은 부부싸움으로 머리끝까지 화가 나서 뭔가를 했는데 잘 기억나지 않는다는 식으로 증언했는데, 녹음파일에는 B씨를 죽인 후 스스로에게 “침착해 XX” 라고 되뇌는 부분이 녹음되어 있다. 또한 그는 자신이 고양이와 놀아주고 있는데 아내가 고양이를 차고 지나가 화가 나서 고양이 장난감[4]을 들고 있던 손으로 우발적으로 친 것이라 주장하기도 했으나, 녹음파일에는 아내를 일방적으로 가격하며 “죽어!”,”죽어!” 라고 외치는 당시의 상황이 생생하게 녹음되어 있어 그가 살인의 의도를 가지고 의도에 적절한 물리적인 힘을 가하였음이 드러난다. 사망 원인이 질식인지 (구타로 인한 출혈로 인한) 저혈량성 쇼크인지도 쟁점 중의 하나였는데, 아무리 목을 졸랐어도 저혈량성 쇼크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면 살인에서 상해치사 끌고 내려올 수 있는 가능성 때문에 현씨측에서 쟁점화 한 것으로 추정된다. # 실제로는 마지막 타격시까지 출혈이 있었다고 한다.
양육권을 찾아오려는 외가에서 아이를 면접했을 때 아이는 외가와 눈맞춤이나 대화를 거부했다고 한다. 현우영이 무슨 마음으로 그랬건 간에, 아들은 어머니가 살해당한 곳에 함께 있었고 딸은 아버지가 그를 떠나려던 엄마를 죽이자마자 자신을 데려갔으니 이 행동을 아버지가 얼마나 힘있는 사람인지와 아버지를 떠나면 위험하다는 메시지로 받아들일 여지도 있으리라 보인다.
1심 서울중앙지방법원
사건번호: 서울중앙지방법원 2023고합1195
재판부: 서울중앙지법 형사21-1부(재판장 허경무·김정곤·김미경 부장판사)
2024년 5월 3일, 검찰은 가해자 현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2024년 5월 24일, 1심 서울중앙지법은 현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2심 서울고등법원
사건번호: 서울고등법원
재판부: 서울고법 형사11-1부(부장판사 박재우 김영훈 박영주)
2024년 11월 20일, 검찰은 현 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고, 피해자 유족도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